비공식작전 영화 시사회 및 후기

비공식작전

지인의 회사가 영화 비공식작전에 제작에 투자를 해서 시사회 티켓을 받았어요.

지인이 사정이 생겨서 저에게 티켓을 양도해 준 덕분에 영화 개봉 일주일 전에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시사회를 가보게 되었는데,

단순히 무대 위에서 영화에 관한 설명과 배우 인사를 하는 것이 다가 아니었어요. 

7월 27일, 코엑스에서 시사회를 진행했어요.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모여있길래 뭔가 싶었어요.

연예인들이 차례차례 나와 사진을 찍고 카펫을 따라 한바퀴를 돌더라구요.

뜬금없이 이승기씨도 나오셔서 영화에 참여하셨나 싶었는데

영화와 무관한 연예인들도 나와 영화를 홍보를 하는 거더라구요.

 

이승기씨 뿐만아니라 나는솔로를 통해 유명해진 일반인 분도 나오셔서 신기했어요.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 연예인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터라 빨리 자리를 떴어요.

배우 하정우 아버님은 그냥 지나다니셨는데 사람들이 못알아보더라구요.

아무튼, 영화관에 입장해서 영화 시작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던 중 갑자기 경호원 분들이 들어오시더니

영화 감독, PD님과 배우분들이 나오셨어요.

 

짧게 영화의 줄거리와 각자의 배역, 역할을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광고없이 영화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비공식작전은 레바논을 배경으로 합니다.

분쟁지역으로 치안이 좋지 않은 레바논에 납치된 한국인 외교관을

구하러 가는 과정과 그 후의 일들을 담아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총기 난사로 사람들이 많이들 죽어나가는 미국으로 떠난 유학생이라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 이입하여 긴장을 유지한 채 보게되었습니다.

총과 불안정한 치안이 영화에 주는 긴장감이 사람을 아주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레바논으로 파병갔던 친구의 말에 따르면

사람도 좋고 경관도 좋은 곳이라고 가볼 만한 곳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친구가 전역을 한 후에 레바논 이야기를 하다가

뉴스를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본 기억이 아직 남아있네요. 

 

레바논은 아직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영화 비공식 작전을 보고 난 후 돌아가는 길에서 다시 연예인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화를 직접 관람하고 그 후기를 말씀하기는 것 같았습니다.

티비에서 보던 영화 관련 광고와 홍보가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시사회를 통해 미리 봐서그런지 영화가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도 이 더운날 영화관에 가서 비공식 작전을 보며 더위를 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영화가 전부 끝나고 나왔던 자막입니다. 

한국이 외교관과 거래상에게 무슨일을 한건지..!